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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교육委, 시교육청 등 24개 기관 행정사무감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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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교육委, 시교육청 등 24개 기관 행정사무감사 마쳐
  • 윤진오
  • 승인 2019.11.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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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교권 침해부터 다문화 학생 대책까지 송곳 질의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사진=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사진=대구시의회 제공)

[대구=동양뉴스] 윤진오 기자=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우근)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은희 교육감 공약사항을 집중 점검하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고등학교 무상급식과 중학생 교권 침해 사례 등 대구 교육의 각종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개선방안을 요구하였다.

전경원 부위원장은 대구에서 발생한 중학생 교사 폭행사건과 관련, 교권침해의 심각성을 질타하였고, 내년 공기순환장치 도입과 관련하여 소음 기준 등의 문제를 제기,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각종 학교 공사 시 지역 업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강성환 위원은 학교폭력이 점차 감소 추세에 있음에도 언어폭력, 집단 따돌림 등 정서적 유형의 학교폭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을 주목, 저조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시간’을 질타하였고, 교사의 학생 생활지도 업무 기피와 관련하여 담당교사의 승진 가점 등 인센티브를 보장할 것과 학교폭력사건 처리 시 엄정하게 대처해 2차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다.

이와 함께, 각급 학교 인조 잔디 운동장 및 우레탄 트랙시설 관련, 2016년 160개교, 올해 69개교가 유해성검사기준을 초과해 안전시설 재조성을 위해 26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점을 지적하고, 학생이용 시설안전기준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조성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송영현 위원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전문 인력 확보와 시설구축이 차질 없이 준비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강은희 교육감 공약사항 중 하나인 1수업 2교사제와 관련해 학력 격차 해소 및 다문화 학생 등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학교선정부터 운영 및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관리할 것을 촉구했다.

이진련 위원은 학업중단학생의 증가와 관련하여 학업중단 숙려제의 실효성에 대해 묻고 위카페, 친구랑, 꿈드림 등 학교 밖 청소년 대책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박우근 위원장은 “강은희 교육감 취임 후 1년을 평가하는 행정사무감사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하였으며, 소극적·관행적인 업무처리는 지적하고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함에 있어 창의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현장의 변화를 촉구했다”면서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위원들이 지적하고 건의한 내용이 향후 교육정책에 반영되는지 지속적으로 결과를 확인할 것이며, 내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심사를 통해 한정된 교육예산이 학생들에게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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