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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학생회, 학교 청소선생님들께 방한용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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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학생회, 학교 청소선생님들께 방한용품 전달
  • 오정웅
  • 승인 2019.11.22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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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학생회 임원들이 200만원 모아, 청소선생님 150여명에게 방한용품 전달
계명대학교 학생회, 방한용품 전달 (사진=계명대 홍보실 제공)
계명대학교 학생회, 방한용품 전달 (사진=계명대학교 제공)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대구 계명대학교 학생들이 교내 청소선생님들께 방한용품을 전달해 추운 겨울을 맞아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 21일 계명대 총학생회를 비롯한 전체 학생회 임원들은 성서캠퍼스 바우어관 앞에서 교내 청소를 담당하는 선생님 150여 명에게 귀마개, 장갑, 양말 등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방한용품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200만원으로 마련했다.

이재민(26·통상학 4년·총학생회) 학생은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깨끗한 면학환경을 위해 고생하시는 것에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며,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깨끗한 환경 속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었다. 별것은 아니지만 추운 겨울 조금이나마 따뜻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길건(53·관리1팀)씨는 "학생들이 이렇게까지 생각하는지 몰랐다. 올 겨울은 덕분에 따뜻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며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학생회 학생들은 외부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베트남 꽝남성 호이안 짠푸초등학교와 호앙사초등학교에서 도서관을 신축하는 국외봉사활동을 펼쳤고, 4월에는 강릉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그을리고 부서진 가옥들을 재정비 하고 벌목작업과 화재 잔여물 제거 등 복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계명대 관리원 및 청소선생님들 역시 학교를 깨끗하게 만드는 일 뿐만 아니라,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학생들에게 큰 도움과 가르침을 주고 있다.

특히, 계명대 관리 직원 4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20년째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학교에서 나오는 재활용자원을 모아 판매한 돈으로 불우이웃 돕기, 장학금 지원 등 현재까지 약 2억여 원을 기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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