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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公, 미얀마 철도사업 진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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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公, 미얀마 철도사업 진출 청신호
  • 서인경
  • 승인 2019.11.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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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교통통신중앙교육원 방문(사진=서울시청 제공)
미얀마 교통통신중앙교육원 방문(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가 미얀마 정부 기관·민간 기업들과 협력각서(MOU)를 잇달아 체결하며 미얀마 사업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미얀마는 아세안(ASEAN) 국가 중 가장 긴 철도 노선(약 8000㎞)을 보유한 나라로, 한국 기업의 철도 사업 진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아 베트남 이후 전략적 중요성이 커진 국가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철도분야 인력 양성을 총괄하는 미얀마 교통통신중앙교육원(CITC, Central Institute of Transport&Communications)과 한-미얀마 간 '미얀마 철도 역량강화 및 철도산업 기반 조성' 사업 지원을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한-미얀마 철도교육센터 건립 ▲중장기 미얀마 철도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자재 및 실습시설 공급·한국에서의 학위 과정 운영 협력 등이 주 내용이다.

민간기업과의 협력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달 21일 미얀마 쉐타웅 그룹(Shwe Taung Group)과는 미얀마의 철도인프라 개량사업과 철도궤도 개량사업에, 지난달 22일 미얀마 내 중견기업인 영 인베스트먼트 그룹(YIG, Young Investment Group)과는 미얀마 역세권개발 및 철도차량 제작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해 기술을 지원하기로 합의하는 사업협력각서를 각각 체결했다.

양국의 우호관계 구축과 한국기업의 사업 참여 가교 역할을 할 공동연수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공사는 지난달 23일 한-미얀마 역세권개발(TOD, Transit Oriented Development) 국제 공동연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공동연수에 참석한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정영수 공사는 “이달 말 미얀마 국가고문인 아웅산 수치 여사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참석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역세권 개발 사업을 통해 양곤 지역개발의 거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공사는 미얀마 철도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준비를 마쳤다"며, "양국 유관기관 및 기업과 함께 미얀마 철도사업 진출의 토대를 구축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공사의 경영다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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