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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근대역사박물관, 이음을 입히다 규방공예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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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근대역사박물관, 이음을 입히다 규방공예 전시 개최
  • 강채은
  • 승인 2019.11.28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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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군산근대역사박물관 제공)
(포스터=군산근대역사박물관 제공)

[군산=동양뉴스] 강채은 기자=전북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다음달 3일~내년 2월 2일까지 시민열린갤러리에서 ‘이음을 입히다’ 규방공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군산 시민들에게 박물관 내 전시공간을 지원해 시민과 만들어가는 박물관을 도모하고, 군산시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28일 박물관에 따르면, ‘이음을 입히다’展은 조선시대 바깥세상을 꿈꾸던 우리네 여인들의 시간과 정신을 담아내는 규방공예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회이다.

규방문화는 조선시대 여성들의 채취와 감각이 드러나는 하나의 예술적 장르로, 오늘날 한 층 세련되고 수준 높은 여성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작품 세계로 평가되고 있다.

조선시대의 한글수필 ‘규중칠우쟁론기’에 나오듯 가위(교두각시), 자(척부인), 바늘(세요각시), 골무(감토할미), 실(청홍흑백각시), 다리미(울낭자), 인두(인화부인)는 규방에 없어서는 안 될 벗과 같은 존재로 여성의 신비하고 오묘한 시간을 작품세계로 인도한다.

바늘로 그린 그녀의 시간은 그 무엇보다도 정성, 헌신, 열정이 없어서는 나올 수 없는 값진 것들이라 평가되며 추운 겨울에 선물과도 같은 따뜻한 전시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귀중한 규방공예품과의 따뜻한 만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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