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짜석유를 경유로 속여 판 업자 무더기 검거
상태바
서울시, 가짜석유를 경유로 속여 판 업자 무더기 검거
  • 서인경
  • 승인 2019.12.03 0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법개조 차량을 이용 덤프트럭 등유 주유 모습(사진=서울시청 제공)
불법개조 차량을 이용 덤프트럭 등유 주유 모습(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는 지난달까지 민생사법경찰단과 한국석유관리원 수도권 북부본부가 가짜석유 사용으로 인한 대기오염 및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가짜석유 판매업자 및 사용자 등 석유제품 불법 유통업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민사단은 가짜석유 판매 및 사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대형공사장과 관광버스 주차장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가짜석유 불법 판매자 및 사용자 4명 ▲석유제품 불법 유통업자 5명 ▲연료첨가제 불법유통업자 1명 등 총 10명을 입건했다.

이번에 적발된 건설 업체 사장 A씨는 자신이 운영 중인 덤프트럭의 연료비를 줄이기 위해, 2.5t 탑차를 등유주유차량으로 불법 개조해 경유 대신 등유를 덤프트럭에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또한 경유에 등유를 섞은 가짜석유를 경유로 속여 공사장 중장비 사용자에 판매한 석유판매업자 3명도 적발됐다.

아울러 ‘석유 이동판매 방법 위반’ 등 석유판매업소의 영업 방법을 위반한 5명도 형사입건됐다.

이밖에 자동차연료첨가제 검사 이행 여부를 표기하지 않은 1명도 형사입건됐다.

경유 차량에 등유를 장기간 주유하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 배출량이 늘어날 뿐 아니라, 차량의 부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이번에 적발된 피의자 총 10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관할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가짜석유를 제조 판매하다 적발되는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또한 관할구청에서는 위반사실에 따라 사업정지, 등록취소 또는 영업장 폐쇄를 명령하게 되고 이행여부를 계속 점검하게 된다.

송정재 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가짜석유는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일 뿐 아니라 시민안전에도 큰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누구든지 팔거나 사용해서는 안된다”며, “건전한 석유유통질서를 확립해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대기질을 보전하기 위해 자치구, 한국석유관리원 북부본부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