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3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식이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이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9월 김민식군이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안타깝게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김민식군의 안타까운 사고처럼 아이들을 죽음에서 구해내자고 만든 법안이 바로 ‘민식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의원들은 “이런 ‘민식이법’이 국회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와 법사위를 어렵게 통과해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본회의가 무산돼 민생법안의 통과가 불투명해졌다”며 “이런 가운데 제1야당 원내대표는 ‘선거법을 상정하지 않는 조건이라면 민식이법을 통과시켜주겠다’는 말로 국회를 마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식이법’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법으로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음에도 제1야당은 아이들의 안전을 인질로 흥정하고 있다”며 “민식이와 같은 어린 희생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민식이법’의 조속한 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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