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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공원 8곳서 52종 생태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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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공원 8곳서 52종 생태프로그램 운영
  • 서인경
  • 승인 2019.12.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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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섬생태체험관 ‘겨울철새학교’(사진=서울시청 제공)
밤섬생태체험관 ‘겨울철새학교’(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겨울을 맞이해 흰꼬리수리, 큰고니, 큰기러기 등 50여종 새들을 관찰하는 겨울철새 관찰 프로그램을 비롯해 한강공원 내 8곳에서 총 52종의 겨울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운영장소는 여의도샛강, 뚝섬, 잠실, 잠원한강공원, 암사, 고덕수변생태공원, 난지수변학습센터, 한강야생탐사센터 등 8곳이다.

겨울 한강 생태프로그램은 추운 겨울을 대비해 분주해진 한강의 동물, 곤충 등을 배우고, 겨울을 맞아 방문한 철새를 관찰하며, 동짓날·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한강은 흰꼬리수리, 큰고니, 큰기러기 등 멸종위기 야생조류를 비롯해 50여종의 겨울철새들이 수천㎞씩 이동해서 찾아오는 소중한 휴식처다. 이에 매년 겨울이 되면 한강으로 찾아오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고덕수변생태공원은 한강에 찾아오는 겨울철새들을 알아보고 관찰하는 '한강의 겨울철새'를 운영하고, 한강야생탐사센터는 한강의 물길을 따라 겨울철새들을 관찰하는 '특강-한강겨울철새탐조', 야생조류연구 전문가 특강 '특강-한강의 철새'를 진행한다. 밤섬생태체험관에서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도심의 철새도래지 밤섬에 찾아오는 겨울철새를 관찰하는 '한강겨울철새학교'를 운영한다.

또한 겨울방학을 맞이해 유아·초등·가족 대상으로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은 겨울을 지내는 샛강 나무들의 비밀이야기 '나무는 추운 겨울을 어떻게 이겨낼까?' '내손으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트리' 등을 진행한다. 난지수변학습센터에서는 버드나무를 이용한 '크리스마스 리스만들기', 억새를 활용해 자연적인 생활용품을 만드는 '억새젓가락만들기'를 운영하고,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는 야생동물 구조요령 및 안전교육과 보호활동을 하는 '야생동물구조대', 난지습지생태공원의 야생동물의 흔적을 찾아 생활상을 알아보는 '털, 똥, 뼈, 발자국 탐험대'를 운영한다.

또한 암사생태공원에서는 동물과 식물들의 겨울나기를 알아보는 '숲속 친구들의 겨울이야기', 겨울철 놀이로 '함께하는 전래놀이' '새해소원 실어 연 날리기' 등의 배우고 즐기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는 도시에서의 너구리의 생활을 알아보는 '한강의 너구리', 동짓날 특집으로 세시풍속을 알아보고 겨울 생태놀이를 즐길 수 있는 '팥죽먹고 새끼꼬기'를 운영한다.

모든 생태프로그램은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각 생태공원별로 운영 시간과 진행방식이 상이하니,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하고, 신청은 시 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한강사업본부 공원여가과(02-3780-0849)로 하면 된다.

김인숙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겨울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한강의 생태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추운 겨울이지만, 가족과 함께 가까운 한강공원에서 자연생태의 신비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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