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양뉴스] 허지영 기자=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9일 도청에서 중국 산동성과 ‘경남도-산동성 대학협력연맹 관계 수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양 지역 대학 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동성은 도와 1993년 9월 8일 자매결연을 맺고 다방면에서 교류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한‧중 자유무역협정을 통한 거점도시 및 산단, 물류네트워크 조성을 해상실크로드 프로젝트와 연동해 추진하고 있는 인구 1억47만2000명(지난해 말 기준)의 지방정부다.
이번 협약식에는 중국 산동성 교육청, 산동농업대학, 산동중의약대학, 칭다오대학 등 3개 대학과 도내 경상대, 경남대, 창원대, 인제대 등 4개 대학의 국제교류협력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연례회의 매년 개최 ▲합작학교 설립 프로젝트 추진 혹은 기구 설치 ▲학술회의와 포럼 공동 개최 ▲행정관리인력의 상호파견 및 전문교사 상호방문 추진 ▲쌍방의 과학연구자 간 협력연구 추진 ▲쌍방 학생 간 상호방문과 교류 ▲쌍방이 관심 있는 출판물의 사용 및 기타 교육자원의 교류 강화 등이다.
또한 현지 대학설명회 개최, 도내 대학 공동방문단 구성, 중국 유학생 대상 장학금 지원, 학술교류 협정 체결,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 중국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한 대학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박성호 도 행정부지사는 “도-산둥 대학협력연맹 결성을 통해 도는 양 지역대학의 교류활성화를 위해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학술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양 기관 간의 우호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