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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서울 교원 원탁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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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서울 교원 원탁토론회 개최
  • 서인경
  • 승인 2019.12.1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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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사회현안 교육 원칙 합의 과정 시동
(포스터=서울교육청 제공)
(포스터=서울교육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17일 오후 3시~6시 100여명의 교원들이 참여하는 사회현안 교육 원칙 합의를 위한 ‘서울 교원 원탁토론회’를 진행한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최근 학교 현장에서 요구하고 있는 사회현안교육 규범과 원칙을 만들어 가기 위해 처음 공식적으로 논의의 장을 마련한 것으로 시내 교원단체인 서울교사노조, 서울실천교사, 전교조서울지부, 좋은교사운동, 한국교사노동조합과 공동으로 추진되며, ㈔징검다리 교육공동체가 진행을 맡는다.

전문가 결합형 숙의민주주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토론회는 사회현안교육을 둘러싼 쟁점과 내용을 전문가 발제를 통해 공유한다. 이어 사회현안교육의 필요성 여부와 그 이유 및 사회현안교육으로 인해 발생하는 변화에 대한 1차 토론과 선호도 모바일 투표, 사회현안교육을 할 때 교원이 지켜야 할 원칙 2차 토론과 선호도 모바일 투표 등을 거쳐 도출된 사회현안 교육원칙에 대해 토론회 참가자 공동의 이름으로 선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2016년부터 사회현안교육 관련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보이텔스바흐 합의 정신에 기반한 민주시민교육 정책 방안 연구’ ‘질문이 있는 서울형 토론모형’ 안내, 2017년 2월에는 독일 프리드리히에버트 재단과 공동으로 보이텔스바흐 합의와 관련한 국제심포지엄 개최, 관내 중·고등학교에 논쟁수업 기초모형과 예시주제를 담은 학교 안내자료(리플릿) 보급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 ‘학교민주시민교육진흥조례’ 제정 및 시행 이후에는 민주시민교육원칙을 학교 현장에 보급하고 한일관계 등 사회현안교육을 이 원칙에 따라 진행될 수 있도록 워크숍, 프로젝트 수업 지원 및 연수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정영철 시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학교 현장 교원들이 직접 사회현안교육을 진행할 때 지켜야 할 세밀한 원칙을 만들기 위한 지혜를 모으고 공유할 뿐만 아니라 참석자들이 그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선언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며, 향후 이 원칙들이 축적돼 그동안 사회현안교육을 금기시해 모호하고 불분명했던 교육의 원칙들이 사회적으로 폭넓게 인식되고 합의해 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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