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전남권역 재활병원 사업을 다음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권역 재활병원은 전남대학교 국동캠퍼스 부지에 전체 면적 1만3650㎡, 지하 1층, 지상 5층, 150병동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458억원이며, 전남대학교는 30억원 상당의 부지를 무상 제공한다.
다음해 10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같은 해 11월 공사에 들어가 2022년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재활병원은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위탁 운영하며, 척수손상·뇌손상·근골격계·소아 재활을 전문으로 한다.
내과·치과 등 진료 과목을 점차 늘려 시민에게 대도시 못지않은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지난 2017년 보건복지부 전남권역 재활병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행정 절차와 국·도비 확보 등에 힘썼다.
지난해 민선7기 들어서는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심의·의결했고, 수준 높은 의료장비와 시설을 마련키 위해 사업비를 270억원에서 458억원으로 늘렸다.
올해는 실시설계비 30억원을 확보했고, 건축설계공모를 통해 재활병원의 청사진도 그렸다.
시 관계자는 “재활병원의 건립과 운영은 단순한 수익 사업이 아닌 복지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재활병원이 문을 열면 그동안 낙후됐던 지역 의료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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