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특별법만 빼고 다른 민생법안은 본회의 상정
[포항=동양뉴스] 엄찬현 기자 =경북 포항시민들이 26일 정치권을 향해 포항지진특별법의 연말 국회통과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지도부가 연말 국회통과를 약속한 만큼 반드시 이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국회 파행 속에 지난 23일 국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된 33개 법안에 포항지진특별법만 빠져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범대위 집행부는 물론 경북도지사, 포항시장, 지역 정치인 등이 국회 여·야 지도부나 해당 상임위 의원들을 수차례 면담 했을때 모두 특별법 제정 필요성과 연내 국회통과를 약속했다”며 “포항지진특별법 역시 주요 민생 법안임에도 여·야 정쟁의 희생물이 된 것은 지금까지 참고 견뎌온 포항시민들의 희생을 외면한 처사임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공원식 범대위 공동대표는 “연내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여·야 정치인은 시민들의 원성을 결코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