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양뉴스] 허지영 기자=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내달 29일까지 도내 청소년수련시설 77개소에 대한 안전관리실태 감찰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감찰은 행정안전부가 ‘씨랜드 화재참사’ 20주년을 계기로 청소년수련시설 14곳을 표본 사전감찰 한 결과, 화재안전관리 소홀 등 일부 운영자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돼 17개 시·도 합동으로 감찰을 확대 실시하게 됐다.
도는 행정안전부 사전 감찰시 적발된 ▲화재·가스 안전관리 소홀 ▲비상구 등 피난대피 공간 관리부실 ▲휴·폐지시설의 안전조치 미흡 등 안전을 위협하는 장애요인 등을 참고해, 도내 전체 청소년수련시설에 대해 자체안전점검 및 지도 관리실태와 안전관리자 배치 및 교육이행 등 시설물 안전관리 이행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감찰 할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수련관, 유스호스텔 등 10개 시설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청소년활동진흥원과 합동으로 감찰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겨울철 화재취약시기에 청소년수련활동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해 시설운영자에 대한 경각심 고취 및 안전의식 개선도 유도할 계획이다.
신대호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시설물 노후화, 수련시설 운영자의 안전불감증 등의 구조적인 문제와 최근 설치되는 새로운 유형의 체험시설 등을 감찰해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수련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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