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안양시는 관내 문화재안내판 정비를 문화재청에서 우수사례로 꼽았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석수동 마애종 ▲마애삼존불 ▲삼층석탑 ▲사적비 ▲남녀근석 등 경기도 지정문화재 안내판을 개선 및 정비하는 사업을 지난해 12월 완료했다.
우선 실태조사를 통해 훼손상태가 심각하고 오탈자와 어려운 용어가 많은 안내판을 추려, 대학교수, 시민자문단, 국어문화원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간결하면서도 쉬운 문장체로 수정했다.
영문으로도 표기해 외국인 관광객들도 배려했고, 안내판의 디자인도 시대적 감각에 맞게 세련된 모습으로 바꾸고,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25호인 삼막사 사적비의 경우 그림을 곁들인 안내판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자극했다.
문화재청은 비석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을 활용한 점과 비석에 새겨진 글에 대한 친절한 해설 등을 들어 도지정 문화재로는 유일하게 안내판 개선 우수사례로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의 대표 관광명소인 ‘안양8경’에 대한 안내판과 이정표도 지난해 새로이 설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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