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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죽전중, 마지막 '제35회 졸업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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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죽전중, 마지막 '제35회 졸업식' 개최
  • 윤진오
  • 승인 2020.01.0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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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중 마지막 졸업식 개최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죽전중 마지막 졸업식 개최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대구=동양뉴스] 윤진오 기자=대구 죽전중학교(교장 김영미)는 8일 오전 10시 강은희 교육감, 교육청 관계자 및 졸업생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강당에서 마지막 졸업식을 개최했다.

죽전중은 1983년에 개교해 1만191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37년간 교사들의 열의와 학생들의 노력으로 많은 교육적 성과를 거두며 각 분야에 필요한 인재들을 양성했다. 그러나 최근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마지막 졸업생(제35회) 69명을 배출하게 됐다.

지난해 봄부터 ‘죽전人 꿈을 향해 더 큰 세계로 GO! GO!’라는 슬로건을 만들고 학생들에게 행복한 학교생활을 통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통합 이후의 학교적응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진로비전 투어 1박 2일 수학여행, 교정에서 밤을 새우며 우정을 쌓은 1박 2일 행복캠프를 비롯해 죽전·서남 통합 스포츠 한마당, 죽전·서남 통합예술체험 프로그램과 리더십 체험학습, 양교 학부모 합동연수회 등을 통해 새 학교 생활 적응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졸업식은 3학년들이 한 달간 공들여 만든 졸업 UCC 영상 상영, 재학생들의 댄스 공연과 제13회 졸업생들로 구성된 사물놀이 공연단들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번 졸업식에선 졸업생 모두에게 자신의 장점과 특징을 잘 드러내는 1인 1상을 수여해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김영미 교장은 “모든 선생님과 학부모님들과 함께 행복배움터를 만들고자 애썼다. 매일 매일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Happy Day!’를 외치며 등교맞이를 했으며, 학생들도 스스럼없이 'Happy Day!'로 응해줬다. 사랑받는 귀한 존재임을 알려주기 위해서 전교생에게 편지를 써주었으며, 1인 1상을 수여했다. 이 아름다운 경험이 새로운 길을 나서는 우리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소감을 말했다.

졸업식에 참석한 강은희 교육감은 “사랑하는 죽전 졸업생 여러분, 비록 오늘 졸업식을 끝으로 학교는 문을 닫지만, 죽전중은 여러분의 마음속에 영원한 모교로 기억되고 추억될 것입니다. 어느 곳에서나 죽전중에서 받은 사랑과 실력을 크게 펼치는 멋진 청소년이 되길 빕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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