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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베란다형 태양광미니발전소 올해 총 5만여가구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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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베란다형 태양광미니발전소 올해 총 5만여가구 보급
  • 서인경
  • 승인 2020.01.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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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업체 선정 시 외부 심사위원회 평가 신설…평가항목 사전에 외부 공개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 부속품 사용 등 대폭 강화한 시공기준 새롭게 적용
‘태양광지원센터’ 콜센터, 서울햇빛마루 홈페이지 통해 오는 3~11월 선착순 신청 접수
송파구 장지동 위례포레샤인 아파트(사진=서울시청 제공)
송파구 장지동 위례포레샤인 아파트(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가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인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총 173억원을 투입해 총 5만200가구(16.3㎿ 규모)에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태양광 미니발전소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보급업체 선정기준과 시공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보급업체는 기존엔 전기공사업자로 등록만 돼 있으면 참여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외부 심사위원회의 심사‧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시공기준의 경우 모든 결속 부속품은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 사용, 낙하사고에 대비해 비표준 난간에 대해 추가 안전장치 설치 의무화 등을 골자로 개정된 기준을 올해부터 적용한다.

시가 이와 같은 내용으로 올해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달 말까지 보급업체를 선정하고, 오는 3월~11월 서울햇빛마루 홈페이지(http://www.sunnyseoul.com) 태양광지원센터 콜센터(1566-0494)를 통해 신청접수를 받는다.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50W~1㎾ 규모의 소형 발전소로, 주로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된다. 시는 지난해 말까지 베란다형을 비롯해 주택‧건물형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서울지역 내 총 22만1000가구(149.4㎿ 규모)에 보급, 가동 중이다.

올해 설치 보조금은 원가하락 요인 등을 반영해 전년 대비 약 12.2% 인하된다. 시 보조금은 W당 1200원으로, 전년 대비 14% 인하되며 자치구 보조금은 가구당 5만원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또 무상 AS 기간인 5년 내 철거 시 환수기준도 신설됐다. 무상 AS 기간 종료 후 인버터 고장으로 기기 교체 시 비용 지원(최대 15만원)도 새롭게 시작한다.

업체 선정은 진입 장벽을 높이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외부 심사위원회를 통해 전기공사업 등록여부, 기업신용평가, 보급실적, 설치인력 보유현황 등 정량평가와 사업능력 등 정성평가를 시행한다.  

시는 안전한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를 위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태양광 미니발전소 시공기준을 개정했으며 올해부터 적용한다. 

주요 내용은 ▲볼트, 너트, 와셔 등 모든 결속 부속품을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로 사용 ▲난간 거치대 형식두께 지정 ▲결속지점에 STS 밴드를 추가 체결 등 결속 방법 강화 ▲비표준 난간에 대해 태양광 모듈거치대 이탈‧추락 방지를 위한 고리 등 추가 안전장치 설치 ▲방수시트, 방수캡 등 방수문제 해결 등이다.

한편 시는 올해 베란다형에 비해 발전용량이 큰 주택형(1㎾~3㎾)과 건물형(3㎾ 이상)에 집중해 보급 물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추후 공고한다는 계획이다.

김호성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태양광은 미세먼지 발생이나 탄소배출 걱정이 없는데다 간편한 관리, 전기요금 절감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똑똑한’ 에너지로, 전기요금도 아끼고 온실가스‧미세먼지 걱정 없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를 신청할 수 있다”며 “올해부터는 시민이 더욱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보급업체 선정기준과 태양광 시공기준을 대폭 강화해 미세먼지 발생이 없는 깨끗하고 안전한 재생에너지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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