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까지 공모…내달부터 사업 추진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대구 서구(구청장 류한국)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식품접객업소 위생수준 향상과 노후 시설 개선을 위해 구(區)비 3000만원을 투입해 '식품접객업소 시설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2018년 이 사업을 시범으로 추진하고 지난해에 확대 추진한 결과 영업자는 물론 종사자와 고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지원대상은 서구에 소재한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식품접객업소의 객석, 주방, 화장실 등의 시설개선 비용으로, 지원규모는 업소당 최대 400만원이며, 개선비용의 50%를 지원한다.
특히, 노인인구 및 외국관광객의 증가 등으로 좌식테이블의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들이 많아짐에 따라, 좌식을 입식으로 개선할 경우에 우선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그밖에 조리장이나 화장실, 간판 등의 노후시설을 개선 할 경우에는 심사를 거친 후 지원한다.
구는 오는 17일까지 공모를 통한 현장평가 후 시설개선의 시급성, 가시적 효과 등을 평가해, 이달 중으로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생활문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한 시설개선 지원으로, 편리하고 쾌적한 접객 문화 조성에 앞장서면서 음식점 경영에도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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