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동양뉴스] 허지영 기자=경남 진주시는 아열대 과일인 만감류 ‘레드향’이 설 명절에 맞춰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만감류는 완전히 익었을 때 따는 감귤이란 뜻으로 감귤과 오렌지, 청견 품종을 교배해 만든 레드향, 한라봉, 천혜향이 대표적이다. 크고 당도가 높아 대부분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다.
올해 4년차 출하로 전체 25t 정도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며 평균 당도는 14~15브릭스로 3㎏, 5㎏ 단위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3㎏ 상품 기준 2만5000원~3만원 정도로 거래되고 있다.
시에는 레드향뿐 아니라 한라봉, 천혜향, 백향과, 애플망고, 파파야 등 아열대 과일 생산 농가가 계속 늘고 있다. 현재 아열대 과수 재배면적은 11㏊로 21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또한 기존 시설하우스를 활용해 아열대 과수를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전환하고자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열대 과수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시설 현대화로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확대해 특색 있는 진주의 소득작목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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