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투표수 380표 가운데 182표 얻어 당선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민선 최초로 진행된 충남체육회장 선거에서 김덕호(69) 전 충남체육회 부회장이 초대 체육회장으로 당선됐다.
김덕호 후보는 14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충남체육회장 선거’에서 총 투표수 380표 가운데 182표를 얻어 당선됐다.
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지자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이 금지됨에 따라, 처음으로 시행됐다.
김 당선인은 서산시생활체육회장과 충남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신임 체육회장으로 선출된 김 당선인은 오는 15일부터 2023년 2월까지 3년간 충남체육회를 이끌게 됐으며, 올해 전문·학교·생활체육을 아우르는 182억원의 체육회 예산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김 당선인은 “소통과 화합을 통한 체육복지를 실현하고, 학교체육 및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또,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비롯, 전문체육의 과학화로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행정의 선진화 및 충남체육의 위상제고로 조화로운 체육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투표에서는 김영범 후보가 155표로 2위에 올랐으며, 박만순 후보는 43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