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공보 제작 등도 지역업체 외면 우려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본격적인 정치 시즌을 맞아 선거채비를 서두르는 후보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천안 출마 정치인 대부분이 저서 출판사로 외지 출판사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져 눈총을 사고 있다.
지역 인쇄 출판업계에 따르면 21대 총선과 천안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지와 세 확산을 위해 14일까지 각 후보들이 앞다퉈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대부분 저서 출판은 천안이나 충남이 아닌 서울 등 수도권 업체를 통해 이뤄져 지역 인쇄업계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박영국 대전세종충남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출마자들이 글이나 말로는 지역봉사,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세우면서 자신들 저서 출판에 지역업체를 외면하는 것은 지역인쇄출판진흥과도 맞지 않는 행태"라며 "앞으로 저서 뿐만 아니라 선거공보 제작 등에도 외지업체 독식으로 지역 인쇄시장은 아무런 특수를 누리지 못한 채 어려움만 가중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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