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교도소(소장 정봉수)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30분 소내 대강당에서 안효승 순천제일대학교 총장, 문창현 순천교도소 교정협의회 사무국장 등 내·외빈과 졸업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학년도 순천제일대학교 순천교도소 산업체위탁교육장 커피바리스타·외식조리과 제2회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순천교도소와 순천제일대학교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고등 직업교육을 통한 수형자의 재범 방지 및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촉진하고자 순천교도소 내에 전문학사과정 위탁교육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졸업생 23명이 ‘전문학사 학위’와 한·양식, 제과·제빵 등 각종 자격증을 취득해 출소 후 취업·창업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받았다.
정봉수 순천교도소 소장은 졸업식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업에 정진해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형자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출소 후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졸업생 가족들을 초청해 졸업을 축하하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그 동안 못 다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도 함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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