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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공관위원장 "앞으로도 정치 않을 것"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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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공관위원장 "앞으로도 정치 않을 것" 선언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1.18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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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공관위원장 "앞으로도 정치 않을 것" 선언(사진=자유한국당 제공)
김형오 공관위원장 "앞으로도 정치 않을 것" 선언(사진=자유한국당 제공)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내뱉은 일성이 피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김형오 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선에서 당원 투표가 50% 반영되면 신인에게 어렵다”며 “한국형 완전국민경선제를 한국당에서 실현해 정치 신인이 진입 장벽을 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형오 위원장은 한국형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황 대표가 ‘전권을 주겠다’고 했고 누구에게도 휘둘리거나 간섭받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칼날이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의지도 피력했다.

이와 함께 김형오 위원장은 4년 만의 당 복귀 소회를 털어놨다. 김형오 위원장은 "솔직히 고민과 고심을 많이 했다. 이 당이 싫어서 떠났던 사람이고 ‘다시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라는 생각으로 떠났다"며 "그러나 너무나 위중한 생각이 들어서 4년 만에 다시 돌아왔고 당원이 될 생각은 여전히 없으며 앞으로도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건전한 야당이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나라가 한쪽으로 치우쳐 가고 나라의 미래가 절망적인 어둠으로 짙어져 간다고 생각해서 미력하고 부족하지만 국가로부터 많은 은혜를 받은 이 사람이 수수방관할 것이 아니라 이 한 몸을 던지는 것이 나라로부터 받은 은혜에 그나마 보답하는 길이 아니겠냐"며 "무거운 책임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형오 위원장은 1947년생으로 올해 만 72세며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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