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8:09 (화)
강원도 출생아수 반등…강원·세종 유일!
상태바
강원도 출생아수 반등…강원·세종 유일!
  • 서인경
  • 승인 2020.01.19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도청 전경(사진=강원도청 제공)
강원도청 전경(사진=강원도청 제공)

[강원=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강원도의 출생아수가 1년 만에 반등했다.

강원도내 출생아수는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고, 감소율 또한 10%에 육박하는 등 심각한 인구절벽으로 지방소멸 위기가 심각한 지자체 중 하나로 손꼽혀왔다.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및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전국 17개 시·도 중 강원도와 세종시만 유일하게 출생아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세종시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강원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가 증가한 시도라는 평가이다.

강원도에서는 출생아 증가의 주요원인을 육아기본수당 지원, 산후건강관리 지원, 찾아가는 산부인과 등 그동안 추진해 온 출산장려 정책과 맞물려, 강원형 일자리 안심공제 등 일자리 활성화사업,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개통된 고속철도 등 다양한 사업들의 시너지 효과로 예측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된 강원도 육아기본수당의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이다.

2019년 이후 도내 출생아 모두에게 소득에 상관없이 4년간 1440만원을 지급하는 강원도 육아기본수당은 파격적인 지원규모로 사업시행 초기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고정배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증가수가 소폭이기는 하나, 출생아 추세가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다음달에 강원도 육아기본수당이 출산율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착수해 육아기본수당에 따른 양육여건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평가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이에 대한 검증도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에 따른 사업효과성 분석결과를 토대로 도의회와 함께 사업 추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현재 월 30만원의 지급액을 최대 50만원까지 증액해 지급하는 등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