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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리동네 혁신의 주역인 마을건축가 본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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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리동네 혁신의 주역인 마을건축가 본격 확대
  • 서인경
  • 승인 2020.01.20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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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함께하는 제2기 마을건축가 공개 모집 실시...내달 14일까지
지역 특성 반영해 마을 단위의 건축, 공간환경 분야 자문·조정 역할 수행
마을건축가 통해 우리동네 공간 자산 보전과 발굴, 선제적인 공간복지 지원
서울시 마을건축가 홍보 자료집(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시 마을건축가 홍보 자료집(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는 지난해 최초 시행한 마을건축가 제도를 본격 확대하기 위해 '2020년 제2기 마을건축가'를 공개모집 한다고 20일 밝혔다.

시 마을건축가 제도는 공공건축의 품격제고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시 공공건축가 제도의 지역맞춤형 발전 모델로서 지난해 최초 도입됐다.

시 공공건축가 제도가 공공건축 사업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업별 전문가를 활용하는 제도인 반면 마을건축가 제도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장소중심형 공간개선사업을 발굴하는 제도이다.

마을건축가는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의 주요 현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시와 자치구 사업계획에 반영해 통합적이고 지속적인 공간개선사업 추진체계를 마련한다.

시는 지난해 128명의 마을건축가를 위촉해 지역의 현황을 조사하고 동단위의 공간개선을 위한 미래비전을 수립했다.

올해는 제1기 마을건축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자치구 협력 강화, 지역 확대 등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제2기 마을건축가는 주민과 마을건축가, 행정,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만족도, 개선방안 등 종합적인 의견을 수렴해 오는 2022년까지 25개 자치구, 424개동 전체로 확대해 시 전역의 마을단위 공간복지 사업을 단계별로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내달 14일까지 제2기 마을건축가 공개모집을 실시하고, 해당 마을에 현재 거주 또는 근무하고 있거나, 유년시절을 보내는 등 마을과의 연결고리를 우선 고려해 마을에 애착을 가진 지역 건축가들을 선정해 지역 중심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할 것이다.

마을건축가의 주요 역할은 ▲건축·공간환경 관련 주요 현안 사항 관련 자문 ▲집수리·마을활동가 등의 지역 활동에 대한 총괄 기획 ▲공공·민간사업의 코디네이터 역할 수행 및 시범사업 추진 ▲현장 조사를 통한 마을 공공성지도 작성 및 정책사업 발굴 ▲지역 공동체 개선 및 건축문화진흥을 위한 시민인식도 제고 ▲기타 지역의 공간복지 향상 사업 지원 등이다.

마을건축가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며, 선정 관련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을건축가 제도가 시행되면 현재 공공건축에 집중되어 있는 공공건축가제도의 실질적 성과가 더욱 확대돼 ▲마을단위 생활환경의 균형적인 개선 ▲선제적인 공간복지의 실현 ▲분야별 전문가의 사회공헌을 유도해 전문가의 사회적 책임과 자긍심을 부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될 것이다.

김태형 도시공간개선단장은 “1단계 제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동네 환경 개선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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