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4:00 (금)
천안시 형식적 위원회 재정비 시급
상태바
천안시 형식적 위원회 재정비 시급
  • 최남일
  • 승인 2020.01.20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오중 천안시의원, 특정인이 9개 위원회 활동 사례도 지적
권오중 천안시의원이 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시에서 운영되는 각종 위원회에 대한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사진=최남일 기자)
권오중 천안시의원이 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시에서 운영되는 각종 위원회에 대한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사진=최남일 기자)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충남 천안시 일부 위원회가 형식적이고 유명무실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권오중 천안시의원은 20일 2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 5분 발언에서 "천안시가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가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지만, 일부 형식적이고 유명무실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이 조사한 '천안시 위원회 현황'에 따르면 천안시가 운영 중인 위원회는 145개로, 당연직 544명, 위촉직 1384명 등 1928명의 위원이 활동 중이다.

이 가운데 1년에 단 한 번도 열리지 않는 위원회는 11개로 나타났다.

또 3개 이상의 위원회에 가입된 위원도 27명에 달했고 일부 특정인은 무려 9개의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위원의 대부분은 대학 교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심지어 사업에 대한 평가와 심의를 하는 위원회에 그 사업을 수행하고 평가를 받아야 하는 곳의 대표가 위원으로 위촉된 곳도 있었다.

권오중 의원은 “각종 위원회에 동일인이 3개 이상의 위원으로 위촉되는 것을 금지하고 2회 이상 초과 연임을 금지해 특정 개인이나 단체에서 지속적으로 연임하는 폐단을 막아야 한다"며 “특히 3년간 운영 실적이 없는 위원회는 존치 필요성을 검토해야 하며 유사 기능 위원회는 정비를 통해 행정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