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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 비용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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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 비용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
  • 서인경
  • 승인 2020.01.2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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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부담으로 낡은 수도관 교체를 망설였던 가정의 적극적인 신청 기대
교체 전후 수질검사-설문조사 결과, 수질 개선 효과 확인 및 음용률도 높아져
(포스터=서울시청 제공)
(포스터=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가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 비용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액은 전체 공사비의 최대 80%이다. ▲다가구 주택은 가구 수 별 차등해 최대 500만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 당 최대 140만원(세대배관 80만원, 공용배관 60만원)까지 지원이 확대됐으며 ▲단독주택은 기존과 동일하게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된다.

앞서 시는 교체 대상에 해당하는 서울시내 56만5000가구의 77%인 43만6000가구의 낡은 수도관을 교체했다. 수도관 교체가 필요한 잔여 가구는 12만9000가구로, 이는 시 전체 가구의 약 3.3%에 해당한다.

아파트 공용 급수관 교체 전·후 사진(사진=서울시청 제공)
아파트 공용 급수관 교체 전·후 사진(사진=서울시청 제공)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다세대 주택에 대한 지원금이 확대됨에 따라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 수도관을 교체한 가정을 대상으로 수질검사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도관 교체 후 음용률이 높아지고 수질이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백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에서 관리하는 상수도관은 이미 정비가 완료되고 있는 상황이나, 일부 가정에서는 수돗물의 품질이 어디서 나빠지는지 잘 알지 못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남아있다”며,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 사업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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