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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청년 기 살리기...신규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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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청년 기 살리기...신규 사업 확대
  • 우연주
  • 승인 2020.01.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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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시 제공)
(포스터=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인천시가 올해도 청년들이 자립·성장할 수 있도록 신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의 청년 인구(만 15~39세)는 전체 인구의 29.2%로 시는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며, 청년고용률(만 15~29세) 2017년 4분기부터 9분기 연속 특·광역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인천의 청년고용률은 48.4%, 4분기는 49.8%로 오름세며 동기간 전국 평균은 43.9%, 44.1% 수준이다.

시는 청년들의 구직과 취업을 실질적으로 돕는 사업, 우리 지역에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들이 만족감을 갖고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올해도 청년들의 공간을 확대하고, 월세 지원·청년통장 등을 통해 생활 안정을 돕고, 청년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스마트산업단지·근무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 청년들의 기를 팍팍 살리는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우선 인천시는 부평구에 청년활동공간 유유기지 2호점을 다음달 중 개소한다. ‘유유기지’란 인천 청년들을 위한 청년전용 활동공간으로, 모임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들 스스로 에너지를 창출하는 전초기지를 말한다. 시는 3호 개소를 위해 특별교부세 15억원을 신청했다.

투모로우시티에 문을 열 ‘스타트업·벤처폴리스, 품’은 올해 하반기쯤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을 맞이할 계획이다. 스타트업타워1, 스타트업타워2, 힐링타워 3개 건물이 하나로 연결된 형태를 살려, 기업 육성부터 실증까지 창업의 모든 과정이 이뤄지게 꾸며지고 공모를 통해 입주한 기업에는 창업 지원과 함께 연구개발 공모 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시는 신규사업으로 하반기부터 경제적으로 취약한 1인 가구, 취·창업 재직 청년에게 월 10만원씩 지원해 청년의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월세 지원 대상은 만 19~39세이며, 올해 지원 규모는 약 400명이다.

드림체크카드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업 청년에게 실질적인 취업활동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사업으로, 매달 50만원씩 6개월간 총 300만원을 지급하며 구직활동과 관련된 직·간접비에 사용이 가능하다. 올해는 320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며, 전년보다 모집일정을 앞당겨 오는 3월에 공고, 4월에 대상자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신설된 드림 For 청년통장은 근로자가 매월 10만원씩 3년을 저축하면 본인저축액 360만원에 시에서 640만원을 지원해 3년 후 1000만원 목돈마련이 가능하도록 생애 1회 지원한다. 지난해 310개 통장이 개설됐으며, 올해는 신규로 400명을 모집해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고용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직원휴게실, 화장실 등 근로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은, 기업과 청년 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인천시의 대표 사업이다. 최근 2년간(2018~2019년) 기업 96개사가 직원을 위한 복지시설을 갖췄고, 올해도 10억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올해 남동스마트산단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남동산업단지를 쾌적하고 스마트한 미래형 산단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확산, 제조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통한 제조혁신 ▲근로자통합복지센터 건립, 환경개선 등을 통한 근로환경 개선 ▲스마트 교통·환경·안전 관제시스템 등 스마트인프라 도입 ▲송도의 바이오헬스 등 첨단산업과 연계 등을 골자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2016년부터 시행한 ‘아름다운 공장’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근로자들이 행복한 근무환경을 조성한 곳을 시가 선정하는데,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등 시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신청 시 우선지원 및 가점부여,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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