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투표가 21일 진행돼 화제다.
21일 대구시와 경북도, 경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까지 군위 18개, 의성 21개 투표소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민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공항 후보지인 군위 우보면(단독 후보지)과 의성 비안면·군위 소보면(공동 후보지) 경계 용지 2곳 중 1곳이 최종 이전지로 판가름 된다.
이날 군위와 의성에서는 각각 18개, 21개 투표소에 오전 6시부터 `신공항 이전 주민투표`가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주민투표가 끝나면 우보, 소보, 비안 3개 지역별로 주민투표 찬성률과 투표 참여율을 각각 50%씩 합산해 우보가 높으면 단독후보지를, 소보 또는 비안이 높으면 공동후보지를 각각 이전 유력 후보지로 선정된다.
투표 결과를 토대로 이전 후보지 지방자치단체장이 국방부에 유치 신청을 하면 이전부지선정위원회가 심의한 뒤 최종 이전 부지를 결정한다.
최종 이전 부지가 결정되면 올해 안에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들어가고 내년까지 대구시와 국방부, 민간사업자가 합의각서를 체결하게 된다. 2021∼2022년 기본·실시설계가 나오면 공사를 시작해 2026년 군·민간공항을 동시에 개항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지금보다 2.2배 넓은 15.3㎢(463만평) 규모로 8조8800억∼9조1400억원의 건설비용이 투입될 계획이다.
군위·의성군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를 마친 뒤 군위군민체육센터와 의성군청소년센터에서 각각 개표에 들어가 이날 자정을 전후해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지난 16∼17일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은 군위 52.06%, 의성 64.96%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