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도시원예, 문화, 교육 등 테마 있는 마을공동체 사업 공모
선정 시 사업별 최대 1000만원 홍보비, 인쇄비, 식비 등으로 지원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주민 스스로 마을에 필요한 일과 공동의 관심사를 찾아 도심 속 마을공동체 회복 및 활성화에 기여하는 '2020년 종로구 우리마을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사업은 구 역점사업에 기반해 지역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야 하며, 공모분야는 ▲건강 ▲도시원예 ▲문화 ▲교육 등이 있다.
신청자격은 구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3인 이상 주민 모임 및 단체이다. 가족은 1인으로 간주하며 외국인 등록증이 있는 경우에는 외국인 또한 참여 가능하다. 단, 사업 대표제안자 및 실무자로 참여했을 시 타 사업 대표제안자 및 실무자로는 중복 참여할 수 없다.
접수기간은 내달 5일까지이며, 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제출서류로는 사업제안서, 사업계획서, 모임소개서, 주민참여자 서명부, 자립계획서 등이 있고 서식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다운을 받아야 한다.
사업심사는 내달부터 오는 3월 중 예정돼 있으며 1차 민·관평가단 심사와 2차 마을공동체위원회 심의, 3차 구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다. 사업 선정자 발표는 3월 중 구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자는 3월과 10월, 사업추진 방향 및 회계, 정산방법 등의 내용을 포함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들어야 한다.
선정 시 사업별 3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을 홍보비, 인쇄비, 소모성 물품구입비, 식비(다과비) 등의 내역으로 지원한다. 사무실 임대료나 인건비, 시설비 등으론 지원이 불가하다. 마을공동체 사업 연차에 따라 자부담비율을 차등 설정하며 1년차는 10% 이상, 2년차부터는 15% 이상이다.
공모 관련 상담은 내달 5일까지 구 마을자치센터(02-2148-3943)를 통해 진행한다. 관심 있는 누구나 사업 관련 자세한 내용과 제안서 작성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구는 이번 공모에 앞서 지난 22일 구청 다목적실에서 마을공동체 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올 한해 추진하는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안내를 위한 자리로 사업대상에서부터 지원금액, 심사기준, 접수방법, 제출서류, 회계정산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내가 사는 동네에 대한 깊은 애정을 기반으로 지역 문제 해결과 즐거운 마을살이에 힘을 보태줄 주민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주민이 제안한 다양한 분야의 마을공동체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해 ‘참여하는 맞춤도시 종로’를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올해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해 골목을 거점으로 하는 ‘골목만들기’ 및 청년의 시선에서 마을을 바라보고 지역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청년마을만들기’ 사업 등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