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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전복사고, '갑론을박' 누구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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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전복사고, '갑론을박' 누구탓?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1.23 11: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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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전복사고  (사진=운전자 인스타그램 캡쳐)
팰리세이드 전복사고 (사진=운전자 인스타그램 캡쳐)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현대차 팰리세이드 전복사고가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해 12월 전북 익산시를 방문한 운전자가 좁은 산길을 팰리세이드 차량을 타고 내려오던 중 발생한 사고이다.

차량 운전자(제보자)는 제조사 결함이라며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보자는 "운전하는 사람으로서 차량 결함이 맞다"며 "상상하지 못한 일을 겪게 되면서 이건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도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다시는 이런 사고가 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조사 측은 “급발진이 아닐뿐더러 차주의 부주의가 더 크다” 라며 차량의 결함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제조사 측은 "(제보자가) 후진 기어를 넣고 후진한 후에 전진 기어가 아닌 후진 기어를 한 번 더 넣고 진행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후진 기어 상태에서 경사로 인해 차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설정대로 자동으로 시동이 꺼졌다.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계속 밟다 보니 압력이 높아져 더이상 제동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관련 전문가는 "'쿵' 소리가 시동꺼지는 소리였다"며 "하지만 핸들, 계기판, 와이퍼 모두 정상 작동하기 때문에 운전자는 시동이 꺼졌는지 당연히 모를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마 미션 갈리는 소리도 났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사람 안친게 천만 다행이네.", "구조적으로 당연히 시동이 꺼져야하는게 맞는데... 본인이 계기판 안보고 시동꺼진지 몰랐으면 본인 책임아닌가요 ㅠ", "시동이 꺼질 상황을 미리 예상해서 중립으로 빼는건 2차문제가 있을겁니다. 기계적인 매커니즘의 결과에 대응하는게 아니라 미리 소프트웨어가 판단해주는건데 좀 안전상 좋은 결정이 아닐듯해요", "저 명장이라는 사람도 좀 이상해. 아니 타코미터가 0이고 경고등이 켜져있는데 엔진 꺼진 걸 모르면 운전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 등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20일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에서는 팰리세이드 전복사고를 다뤄 화제가 되는 등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도 전복된 팰리세이드 사고가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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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20-01-24 19:33:56
쌍용차는 안밀리고 시동안꺼지내요.
https://youtu.be/iUbYx7T7T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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