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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쉽게 만드는 방법은? '라면 스프'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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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쉽게 만드는 방법은? '라면 스프' 별미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1.25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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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떡국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떡국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떡국에 넣을 계란은 지단을 부쳐도 되고, 라면 끓일 때처럼 바로 풀 수도 있다. 다만 계란을 풀 때는 노른자를 부숴 섞어놓은 뒤에 넣자. 그렇지 않으면 계란이 뭉친다.

그리고 소고기 떡국. 위 조리법보다 더 고소하고 느끼하다. 맛으로는 재료가 좀 넉넉하다면 이 방법을 추천. 그런다고 더 어려운것도 아니니, 난이도는 거의 라면 수준. 보다시피 단계도 4개밖에 없는데다가 따로 또 육수를 우릴 필요마저 없다.

단, 경상도 일부지역 한정으로 꾸미(끼미)를 넣어먹는 경우도 있다. 이경우의 조리법은 이때 꾸미는 두부와 소고기(또는 돼지고기)를 잘게 다져 간장와 함께 조린 것이다. 비빔밥에 올라가는 소고기볶음과 유사. 밥반찬으로 먹으면 맛있다는 평이 많다.

비슷하게 닭살을 찢어서 장조림을 한 뒤에 떡국에 넣는 '닭장떡국'이란 것도 있다. 주로 전라남도 일대에서 이렇게 해서 먹는다. 원래는 꿩을 이용해 만드는 것인데, 꿩이 없으면 닭으로 대신해서 끓이던 것이 떡국의 한 종류로 정착한 것이다.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도 여기서 나왔다. 꿩으로 만든 떡국은 '생치떡국'이라고 한다.

자취생이 할만한 남자의 요리 버전도 간단하다.

고기국물을 육수로 사용해도 좋다. 아니, 오리지널 떡국은 고기국물이었다. 멸치나 다시마를 넣어 국물을 내는 것은 일제 시대에 도입된 것. 지금도 지방 혹은 집안에 따라서는 고기국물이 정석인 곳이 있다. 꿩 대신 닭이란 속담은 본디 전라도 지방에서 꿩고기로 내던 떡국 육수를 꿩이 귀해지고 비싸진 탓에 닭 육수로 대체한 데서 온 말이다.

한번에 다 먹을 수 있을 만큼만 만들자. 일반적인 국처럼 만약 남겼다가 나중에 다시 끓여 먹으려 했다간 떡이 퉁퉁 불어터져 먹기 괴로워진다. 만약 한꺼번에 만들어야 할 사정이 있다면 국물만 만들어놓고 떡은 먹기 전에 넣어 끓이면 된다. 근데 이 식고 떡이 불어터진 것도 나름대로 맛있다며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결국 취향 차이.

라면 스프 넣어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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