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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편찬원, 2000년 서울체육 역사 집대성 '서울체육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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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편찬원, 2000년 서울체육 역사 집대성 '서울체육사' 발간
  • 서인경
  • 승인 2020.01.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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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서 열람 또는 시민청 서울책방서 구매 가능
'서울체육사' 케이스 및 표지(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체육사' 케이스 및 표지(사진=서울역사편찬원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서울체육의 역사를 집대성한 서울역사총서 제11권 '서울체육사'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책은 서울역사편찬원의 서울역사총서 시리즈로 행정·건축·교통·상공업·인구·재정·항일독립운동·공연예술·재해·복지 등의 주제를 정리해 발간했고, 이번에는 시리즈 제11권 '서울체육사'를 발간하게 됐다.

서울에서는 지난해 10월 제100회 전국체전이 개최됐다.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시작으로 100년의 시간이 흘러온 것이다. 그리고 18년 전인 2002년에는 한일월드컵이, 32년 전인 1988년에는 서울올림픽이 개최돼 전 세계의 이목이 서울로 향했다. 세계인들은 한국체육의 저력은 물론, 서울이 보여주었던 발전된 도시의 모습, 성숙한 시민의식, 열광적인 응원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체육은 근대 이전에는 활쏘기·말타기와 같은 무예 활동을 비롯해, 택견·석전·씨름 등의 놀이로 대표된다. 서울 지역에서는 이러한 활동들이 널리 행해졌다.

개항 이후 체육은 서양 문물이 들어오면서 애국계몽과 부국강병을 위한 ‘근대적 신체 만들기’에 초점이 맞춰져 학교운동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급돼 전국으로 확산됐다. 일제강점기의 체육은 일제의 식민지배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됐으나, 한국인들은 이에 대항해 민족주의에 입각한 각종 스포츠 활동을 펼쳐나갔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의 주요 무대는 서울이었다.

광복 이후 서울은 한국체육의 중심지였다. 서울은 대내적으로 엘리트 체육의 산실이었고, 각종 체육 시설을 갖춰 프로스포츠의 출범을 견인했다. 대외적으로도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 2002한일월드컵 등 각종 국제대회를 개최했다. 즉 서울은 한국체육의 주요 무대였으며, 한국을 스포츠 강국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따라서 서울체육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은 한국체육의 역사를 살피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제100회 전국체전이 1986년 이후 33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됐다. ‘100’이라는 숫자가 가리키듯이 한국체육의 중심에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서울체육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한국체육을 떠받치는 중추적 역할을 다할 것이다.

'서울체육사'는 이러한 서울체육의 역사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총 3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1권에서는 고대부터 근대까지 서울체육의 역사를 살펴보고, 2권은 현대 체육정책과 그와 관련된 시민생활의 변화상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3권은 현대체육의 종목별 발달사와 서울 개최 각종 국제대회의 역사를 살펴봤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전국체전 100년 등 뜻깊은 시기에 발간되는 '서울체육사'를 통해 서울체육 2000년과 전국체전 100년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은 물론, 그 안에서 땀 흘린 서울 선수들과 응원을 아끼지 않은 시민들의 모습을 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은 시청 시민청 지하1층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itory.seoul.go.kr)에서 전자책(e-book)으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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