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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우한 봉쇄 전 한국으로 6400명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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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우한 봉쇄 전 한국으로 6400명 빠졌다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1.2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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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우한 봉쇄 전 한국으로 6400명 빠졌다

우한 폐렴에 산터우 봉쇄 조치 단행(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바이두' 우한 봉쇄 전 한국으로 6400명 빠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바이두가 지도 앱 사용자를 분석한 결과 우한 폐렴이 퍼진 후 우한이 봉쇄된 지난 23일 전까지 빠져나간 이들 중 한국으로 입국한 사람이 643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중국 제일재경망에 따르면 중국 항공서비스 앱(운영프로그램) '항반관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

제일재경망은 바이두가 우한이 봉쇄되기 전인 지난 10∼22일 우한 지역 바이두 지도 앱 사용자의 동선을 분석했다. 바이두 지도 앱은 중국인의 절반에 육박하는 6억4400만명이 사용 중이다. 이에 지도 앱 분석을 통해 해당 기간 대략적인 우한 거주자의 이동 추이를 추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석에 따르면 우한에서 출발한 사용자 중 60∼70%는 우한시 인근 후베이성의 다른 도시로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는 허난·후난·안후이·충칭·장시·광둥·베이징·상하이 등지로 옮겨갔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 중에는 충칭과 창사,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로 이동이 많았다.

또한 제일재경망이 항공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한 탑승객의 목적지 상위 10개 도시는 모두 중국 주요 대도시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1월 22일까지 우한에서 출발한 탑승객 중 6만5853명이 베이징으로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로 떠난 우한 탑승객은 태국이 2만558명으로 가장 많았다. 싱가포르 1만680명, 도쿄 9080명, 한국 6430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2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3분 기준 중국 내 확진자 수는 2784명, 사망자 수는 81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외 태국(2명), 미국(5명), 일본(4명), 홍콩(8명), 호주(4명) 등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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