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중동을 다녀온 30대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1차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중동을 방문한 적이 있는 A(37)씨가 발열, 기침 등 증세를 보여 27일 경주 한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이 남성을 상대로 2차 검사를 할 계획이다.
최종 검사 결과는 29일경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를 줄여 메르스라고 불린다.
신종 베타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으로 2003년 발생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유사하나 치사율은 30% 정도로 높은 편이다.
증상으로는 7~14일의 잠복기 이후 고열, 흉통과 함께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의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며 일부는 구토나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사스와 달리 신장 기능 손상으로 인한 급성 신부전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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