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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4사 안전∙환경 8070억원 투자 합동검증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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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4사 안전∙환경 8070억원 투자 합동검증단 구성
  • 최진섭
  • 승인 2020.01.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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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부시장·서산시의원 및 교수, 환경전문가 등 15명 위촉
충남 서산시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산4사 투자 합동검증단 위원 위촉식 및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산4사 투자 합동검증단 위원 위촉식 및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 서산시가 대산4사 안전·환경 분야에 8070억원을 투자하는 합동검증단을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산4사 투자 합동검증단 위원 위촉식 및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합동검증단은 지난해 대산4사(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롯데케미컬, LG화학)에서 안전·환경 분야에 8070억원을 투자키로 약속함에 따라 이에 따른 이행사항 확인과 검증을 위해 구성·운영되며, 김현경 서산시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원, 전문가, 기관단체, 언론인, 지역주민, 공무원 등 15명(위촉직 13명, 당연직 2명)으로 구성됐다.

합동검증단은 앞으로 대산4사에서 발표한 안전·환경 분야 투자계획에 대한 심의 자문과 투자 이행 상황 확인 및 투자시설의 기술적 검토 등의 활동을 하게 되며 필요시 업체의 협조를 받아 현장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각 기업별 투자계획을 보면 ▲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단 안전가동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설비개선, 안전환경인프라 확충 등에 2173억원 ▲한화토탈㈜은 노후설비 교체 및 보수, 대기배출시설 개선, 악취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에 3486억원 ▲㈜LG화학은 화학물질 누출감시시설 및 차단시설 설치, 노후설비 교체 등 1407억원 ▲롯데케미칼㈜은 미세먼지 저감, 폐수발생 저감, 노후시설 교체 등 1004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맹정호 시장은 “지난해 8월 대산4사의 안전·환경분야 8070억원 투자계획 발표는 대산공단이 가동된 지 30년만에 처음으로 시민들 앞에 기업들이 공개적으로 약속한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제는 투자계획을 구체화시키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의 안전권과 환경권이 검증단의 손에 달려 있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시에서도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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