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대구 서구(구청장 류한국)는 28일,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와룡산 등산로 주요 지점에 국가지점번호판 7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그 동안 소방, 경찰 등 각 기관별로 다르게 관리해 오던 위치표시체계를 하나의 방식으로 통일한 것으로, 전 국토를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번호이다. 국가지점번호판에는 한글 기호 2자리와 숫자 8자리(예-라아 8485 1333)로 만들어진 국가지점번호가 표기되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출동이 가능하다.

서구는 오는 3월까지 현장조사와 인공위성측량 및 성과검증을 거쳐 설치를 완료한다. 설치 후 소방서와 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국가지점번호를 알려주면 재난·사고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정확한 구조를 받을 수 있어 안전관리체계가 더욱 강화된다.

양승희 토지정보과장은 "국가지점번호판이 와룡산 등산로를 탐방하는 등산객들의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서구를 만들기 위해 국가지점번호판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웅 ojw@dynews1.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