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박쥐 먹방 선보인 인기 블로거가 뭇매를 맞고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로 불법적으로 식용 야생동물의 판매가 이뤄지던 중국 우한시 화난 수산물 도매시장이 지목됐기 때문이다.
중국 한 유명 블로거가 지난 2016년 올렸던 박쥐 요리를 먹는 동영상이 중국 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해당 블로거는 검은색 박쥐의 날개를 펼쳐 보이는가 하면 박쥐탕을 직접 먹고 나서는 '고기가 아주 질기기는 한데 맛있다'고 말하며 요리를 즐긴다.
일부 중국인의 야생동물을 먹는 음식 문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 누리꾼들은 비록 과거, 해외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야생동물을 먹는 모습을 버젓이 인터넷에 올린 해당 블로거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해당 블로거는 동영상을 찍은 당시 바이러스에 대해서 무지했다면서 공개 사과글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중국인들 사이에서 야생동물을 진귀한 음식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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