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대전에서도 '우한폐렴' 공포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대전시가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책을 철저히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허 시장은 이날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설 연휴로 인해 여행객 등 중국에서 입국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확진자는 물론 접촉자까지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다행히 대전시에는 확진자가 없지만 언제든 즉각 대응할 수 있게 관련기관, 병의원 등의 매뉴얼을 계속 점검하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 오보가 삽시간에 퍼져 시민 불안을 가중시켰듯 시민 긴장감이 고조된 상태"라며 "실시간 정보를 시민과 언론에 즉각 알릴 수단을 확보하고 지역사회 커뮤니티도 적극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 충남대병원에서 지난 25일 폐렴기가 있던 메르스 의심환자가 '우한 폐렴' 검사결과에도 '음성' 결과가 나왔다.
해당 의심 환자는 중동에 다녀온 이력이 있는 한국인 남성으로 메르스 양성 반응 검사에는 '음성' 결과가 나왔지만, 페렴기가 있어 추가 검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메르스 의심환자로 메르스 검사결과를 진행했지만, 약간의 폐렴기 증상이 있어 질병관리본부의 지시에 따라 '우한 폐렴' 여부의 검사결과도 진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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