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동양뉴스] 정수명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올해 26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3일 군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은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설비를 설치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국비 13억6700만원, 지방비 9억6100만원, 민간자부담 3억5000만원 등 총 26억7800만원을 투입해 대소면 일원에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한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한국에너지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소면 소석리와 태생리, 오산리 등 총 12개 마을의 건물과 주택 등에 태양광 126개소 788㎾와 태양열 2개소 597㎡, 지열 1개소 17.5㎾, 연료전지 1개소 10㎾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대소면 근로자종합복지관은 태양광 20㎾, 태양열 395㎡, 연료전지 10㎾, 태양광 BIPV 3㎾ 설치로 전기료와 난방비를 절약하고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원별 비교 견학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에너지 비용 절감, 온실가스 감축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음성군을 조성하기 위한 에너지자립 마을 국비 공모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 평균 450㎾h의 전력을 사용하는 주택에 3㎾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연간 60% 정도의 전기요금, 약 60만원의 절감 효과와 저탄소 녹색성장, 에너지 소비 비용 절감, 주민 복지 향상 등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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