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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하던 현대건설 암초를 만나다...김연견 시즌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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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하던 현대건설 암초를 만나다...김연견 시즌아웃
  • 송성욱
  • 승인 2020.02.05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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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현대건설이 뜻밖에 암초를 만났다.

김연견이 부상직 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사진=KOVO 제공)
김연견이 부상 직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사진=KOVO 제공)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4세트 중반 착지하던 김연견이 헤일리와 동선이 겹쳐 헤일리 발을 밟고 넘어지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트레이너와 응급팀이 상황을 지켜본 후 병원으로 후송 조치했지만 진단결과 골절로 판명되며 수술이 불가피해 졌다.

서울로 이동한 김연견은 5일 정밀 진단을 통해 좌측 외측 비골 골절이라는 진단명을 받고, 부기가 빠지는 7일쯤 수술 날짜를 잡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현재 구단에서는 수술 후 12주에 걸쳐 수술 부위를 면밀히 관찰한 후 재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여서 다음 달 14일 있을 최종전과 플레이오프는 사실상 플랜B를 가동해야 한다.

일단 발등에 불똥이 튄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전날 "김연견의 부상에 대비해 두 명의 선수를 준비시키고 있다. 두 명 중에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하는 선수를 출전시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도 김연견이 빠진 4세트에 고유민이 투입됐고 수비가 좋은 이영주도 있기에 남은 경기에서 조직력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간다면 김연견의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자신과 부딪쳐 부상을 당해 자책하던 헤일리는 경기 후 감독과 동료들의 위로와 농담으로 부담감을 덜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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