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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쪽방촌, 고시원 등 빈틈없는 방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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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쪽방촌, 고시원 등 빈틈없는 방역 추진
  • 서인경
  • 승인 2020.02.10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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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등 주거취약가구 및 취약계층 거주시설 총 932곳 방역 지원
관내 고시원 147곳 모니터링 및 순차적 소독 실시
지난 7일 진행된 고시원 소독 모습(사진=중구처 제공)
지난 7일 진행된 고시원 소독 모습(사진=중구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주거환경이 취약한 쪽방촌 및 고시원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구가 주거취약가구 관리에 나선 것이다.

10일 구에 따르면 구는 남대문쪽방상담소가 관리하는 쪽방촌을 포함한 주거취약가구 밀집지역과 노인복지시설 및 장애인시설 등 취약계층 거주시설 총 932곳에 대해 지난 5일부터 7일 까지 사흘간 방역에 나섰다. 철저한 소독을 위해 쪽방가구는 동주민센터와 협조해 사전 수요를 조사하고 개별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소독에 들어갔다.

방역소독은 전문업체에서 인체에 무해한 자체 휘발성 제품의 살균소독제를 분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분무기형 소독기, 살균 및 소독제, 손세정액, 장갑 등을 배포해 주3회 자체 소독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구는 3400여명이 묶고 있는 관내 고시원 147곳에 대한 현황파악과 함께 순차적 소독을 실시해 이번 주 안에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고시원 운영자에게는 손소독제 및 마스크를 비치하도록 독려하고 개인위생에 철저히 신경쓸 수 있도록 고시원 내 감염증 예방수칙 안내문을 부착토록 했다. 중국인 등이 거주하고 있는 일부 고시원에는 마스크 5000매를 배부하고 고시원 영업주와 협조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7일부터 관광특구 내 식품위생업소 및 일반숙박업소 3158곳을 대상으로 소독 교육도 시행했다. 일반음식점이라는 특성상, 시의성 및 효율성을 고려해 분무식 소독제 등 방역용품을 배부하고 소독 방법 등을 안내하게 된다. 관광특구 내 노점(가로판매대) 1009곳에 대해서는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분무식 소독제를 배부하며 방역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지금은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구에서도 전직원이 힘을 모아 코로나 확산 방지에 애쓰고 있는 만큼 불편하더라도 협조를 부탁하며 다시 한 번 위생수칙을 잘 지켜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7일 오후 동대문 포함 전통시장 및 대규모 점포 총 41곳에 대한 특별방역을 순차적으로 시작했으며, 시장 상인들에게도 자체소독이 가능토록 소독약품을 지원하며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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