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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감염병 두고 정치? 그때는 함께 국난 극복하자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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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감염병 두고 정치? 그때는 함께 국난 극복하자더니"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2.10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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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서울시청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서울시청 제공)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현 정부가 과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응했을 때보다 낫다고 주장했다. 

박원순 시장은 10일 자신의 SNS에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님과 성동구의 선별 진료소를 방문했다”면서 “그 자리에서 저는 ‘메르스 때 학습 효과가 있어서 훨씬 더 잘하고 있다, 과거 정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사실이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당시 박근혜 정부가 얼마나 무능했는지 누구보다도 낱낱이 증언할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메르스 사태에서 큰 교훈을 얻었다”면서 “5년 만에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에 직면했을 때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하고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며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현 정부를 평가했다. 

박 시장은 “메르스 때보다 잘한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감염병을 앞에 두고 정치한다’고 비판한 한 언론의 사설을 언급하며 “그때는 온 국민이 함께 국난을 극복하자더니 지금은 왜 그런 기사를 안 쓰나. 누가 더 감염병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싶은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또한 "불안과 공포를 자극해 혐오를 부추기고 정쟁에만 관심을 쏟는 일부 야당과 언론의 태도는 사회를 분열시키기만 한다"며 "감염병 확산 방지에 진보와 보수, 중앙과 지방정부가 따로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지난달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며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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