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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화도시 평창서 열린 '2020 평창평화포럼'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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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화도시 평창서 열린 '2020 평창평화포럼' 성황리 폐막
  • 서인경
  • 승인 2020.02.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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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평화 전문가들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결의안 발표
2020 평창평화포럼(사진=강원도청 제공)
2020 평창평화포럼(사진=강원도청 제공)

[강원=동양뉴스] 서인경 기자=강원도는 11일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 유산을 계승하고 이를 확산시킴으로써 평화 구축의 모멘텀을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로 이어가는 글로벌 평화 플랫폼인 '2020 평창평화포럼(PyeongChang Peace Forum, PPF)’이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전했다.

평창평화포럼은 2박 3일간 평창을 뜨겁게 달구었던 논의의 결과물을 담은 ‘2020 평창평화포럼 결의안’을 채택해 이를 폐막식에서 발표하며 전 세계를 향한 행동하는 평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결의안은 포럼 참가자들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결의를 다지며 관련된 각국 정부, 국제기구 및 세계 시민사회 모두가 한반도 평화 체계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 행동에 동참하기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향후 10년 동안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목록을 제시한 ‘2020 평창평화포럼 결의안’은 ▲한국전쟁의 종전 선언과 평화조약 체결 ▲지난 2018년 4월 27일 남북한 판문점선언과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합의 사항의 실질적 이행 촉구, 특히 동해선과 유라시아 철도 연결을 위한 대책 마련 ▲남북경제 협력 진전을 위한 인도적 지원과 개별관광 등 지지 ▲금강산 관광 재개 및 남북 공동 관광 구역 개발에 대한 국제적 관심 촉구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의 남북 공동 개최 또는 남북 단일팀 구성 촉구 ▲DMZ의 국제 생태 평화지대 조성 방안 모색 ▲남북 접경지역의 국제평화도시 조성 방안 모색 등 7가지 구체적 방안과 함께 한반도 평화구축의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세계 시민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올해 2회째를 맞은 2020 평창평화포럼은 지난해보다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약 4000명이 대거 참석했으며 ‘평화! 지금 이곳에서(Peace! Here and Now)’라는 슬로건 아래 ‘실천계획-종전(Action Plan-End the Korean War)’이라는 주제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향한 생산적이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도출해냄으로써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됐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진지하고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2020 평창평화포럼 결의안을 채택하게 됐다”며, “이 결의안을 그 누구보다 크게 외치며 세계 평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2018평창기념재단 유승민 이사장은 “평창올림픽에서 보여준 가능성이 현실이 될 때까지 평화의 땅 평창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2021 평창평화포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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