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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고전소설문학관 개관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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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고전소설문학관 개관식 열어
  • 한미영
  • 승인 2020.02.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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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의 정체성, 문학적 정서 공유 위해 조성
남원시청 전경(사진=남원시 제공)
남원시청 전경(사진=남원시 제공)

[남원=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전북 남원시를 배경으로 한 고전소설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남원고전소설문학관’이 개관했다.

시는 11일, 개관식을 열고 ‘남원고전소설문학관’의 본격 운영을 알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개관을 축하하는 시낭송, 남원시립국악단 판소리공연이 펼쳐졌다.

남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에 수록된 만복사저포기와 최척전·홍도전 등 풍부한 고전소설의 문학 자원도 보유하고 있어 '한국 고전문학'의 성지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남원고전소설문학관 조성사업을 추진해 온 남원시는 총 사업비 16억원을 투입, 1940년대 목조 한옥건물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206.48㎥ 규모로 조성했다.

특히 문학관은 고전소설의 내용을 자연스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게 전시실을 중심으로 교육실, 연구실, 사무실, 수장고 등의 시설도 갖췄다.

전시실에서는 남원을 배경으로 한 고전소설들인 춘향전, 흥부전과 최초의 한문소설인 김시습의 만복사저포기, 조위한의 최척전, 유몽인의 홍도전에 관한 다양한 컨텐츠가 전시됐다.

허태영 부시장은 “이번 고전소설문학관 개관으로 ‘고전문학의 도시 남원’으로서 새로운 도시이미지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이 공간이 남원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고전소설문학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설, 추석 당일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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