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14 (금)
태영호, 비례대표 아닌 지역구 후보로 '4·15 총선' 출마
상태바
태영호, 비례대표 아닌 지역구 후보로 '4·15 총선' 출마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2.11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후보로 직접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태 전 공사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대북 정책과 통일 정책은 엉뚱한 방향으로만 흘러가고만 있어 좌절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저를 선출해 주신다면,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통일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저의 모든 신명을 바쳐 이 새로운 도전에 임하겠다고 엄숙히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울 생활을 시작한 이후, 저는 각종 세미나와 언론 기고 등을 통해 북한 정권의 전략과 의도를 알리고,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내가 대한민국과 한민족공동체에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북한 체제와 정권에 대한 이해와 경험과 예측 능력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북한 통일 문제는 특정 정권이나 정파만의 전유물이 될 수 없고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대한민국에서 관찰한 것 중 가장 놀라웠던 사실은, 진보세력은 통일주도세력이고 보수세력은 반통일세력이라는 이분법적 관점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통일 정책이 무조건적인 퍼주기 방식이나 무조건적인 대립 구도가 아니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하여 남과 북의 진정한 평화통일을 위한 현실적인 통일정책, 국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진정한 통일정책이 입안되고 실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