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등급 상시 운행제한 ‘녹색교통지역’ 내 시영주차장은 87.2% 대폭 감소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서울시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른 대책으로 지난달 1일부터 서울 전역 시영주차장 106곳의 5등급 차량 주차요금을 50% 인상한 가운데, 5등급 차량 주차대수가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5등급 차량 상시 운행제한이 이뤄지고 있는 ‘녹색교통지역’ 내 시영주차장 22곳은 87.2%인 141대에서 18대로 대폭 감소했다.
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중 모든 차량의 주차요금을 25%(5등급 차량은 50%) 일괄 인상한 ‘녹색교통지역’ 시영주차장의 전체 주차대수는 4.1%인 7679대에서 7367대로 감소했다.
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대책의 하나인 공영주차장 요금할증 시행 1개월 간의 모니터링 결과를 이와 같이 발표했다.
시는 주차수요관리정책을 통해 공해유발 5등급 차량 이용이 대폭 감소한 것이 수치로 확인된 만큼, 도심 혼잡 완화와 미세먼지 감소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보연 시 도시교통실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끝나는 내달까지 모니터링을 통해 주차요금 인상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라며, “특히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에 대해서는 지속적 차량유입 제한을 위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종료 후에도 주차요금인상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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