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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김형오 공관위' 흔들지마, 물밑경쟁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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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김형오 공관위' 흔들지마, 물밑경쟁 부끄럽다"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2.12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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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이 선택한 김형오, 그는 누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형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가 "우리 새로운보수당은 '김형오 공관위'를 흔들려는 어떤 시도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혀 화제다. 

하 공동대표는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주요당직자 확대연석회의에서 "제가 '김형오 독립 공관위'라 부르는 이유 있다. '김형오 공관위'는 황교안 대표가 만든 공관위가 아니다. 김형오가 만든 공관위"라며 "새로운보수당이 아무 조건 없이 '김형오 공관위'를 수용하겠다고 결단한 이유는 그 공관위가 독립적 공관위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통합되려고 하니까 자기사람 더 넣어보겠다는 치열한 물밑경쟁이 있다고 한다. 정말 창피하고 부끄럽다"며 "공정을 부르짖는 이 사회에 우리 보수통합이 혁신적 공정한 통합을 이뤄야 하는 이 상황에 그렇게까지 고춧가루 뿌려야 되겠나. 자기사람 더 넣겠다고 억지 부리면 되겠나"라고 따졌다.

하 공동대표는 "저희는 단 한 사람이라도 추가하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 단호히 배격하고 결연히 싸우겠다"며 "김형오 공관위는 우리 보수통합의 최소한의 장치다. 공정한 심판이 있기 때문에 공정한 통합이 된다고 믿는다. 추가로 공관위에 (위원을) 넣으려는 사람들 모두 통합반대세력으로 철퇴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발언은 11일 통합신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일부 시민사회단체 측 위원이 "새보수당이 자유한국당 공관위를 일방적으로 수용하겠다고 한 발표는 새보수당이 한국당으로의 흡수 통합을 인정한 꼴"이라며 한국당 공관위 승계 반대 의견을 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운천 공동대표는 "통준위에서 공관위 구성과 지도 체제 구성 등으로 이견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지만, 보수 대통합을 열망하는 국민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기 위한 과정이니 기대해 달라"며 "김형오 체제 공관위는 인정하고 모두 수용하지만, 지도 체제 문제만큼은 개혁과 혁신의 지도체제여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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