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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긴급재난문자 시민들 이해하기 쉽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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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긴급재난문자 시민들 이해하기 쉽게 바뀐다
  • 허지영
  • 승인 2020.02.13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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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울산시는 긴급재난문자를 시민들이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울산시 긴급재난문자 운용 규정’을 개정해 공포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개정을 통해 제명을 ‘울산시 재난문자방송 운영 규정’으로 변경하고 비상 상황 이외의 재난 발생 시 ‘송출 판단 회의’를 신설해 송출 적절성을 판단하도록 했다.

디엠비(DMB) 방송 송출에 따른 방송사업자 추가와 문구·자구 수정, 휴대폰 송출 문안 정비, 디엠비방송 송출 문안 등을 신설했다.

긴급재난문자 운용 규정 개정에 따라 새로 제작된 송출문안은 자문회의와 울산대학교 국어문화원 공공언어 감수를 거쳐 2G폰을 사용하는 어르신들도 재난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서술형으로 만들어졌다.

자연재난은 풍수해, 기상, 산사태, 지진 등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하고, 풍수해에는 태풍, 호우, 강풍 등 비슷한 유형으로 묶어서 체계적으로 분류했다.

문안 수는 유형별 총 59건과 상황별 120건으로 정비했다.

이번 개정으로 차량에서도 네비게이션을 통해 디엠비 긴급재난 정보를 수신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디엠비 방송 송출 문안도 새롭게 신설했다.

시민들에게 발송하는 문안의 정확성과 품격을 높이기 위해 울산대학교 국어문화원에 공공언어 감수를 의뢰해 어문규범에 맞게 작성하고 문장은 ‘~하십시오’로 통일했다.

김윤일 시민안전실장은 “보다 이해하기 쉽게 작성된 송출 문안을 활용해 재난상황 시 더 빠르고 정확하게 시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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