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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 독거수용에 누리꾼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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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 독거수용에 누리꾼 '갑론을박'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2.13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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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YTN 뉴스 캡쳐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신창원 독거수용과 관련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희대의 탈옥수'로 불리는 신창원은 국가인권위원회에 '독거수용'과 24시간 CCTV 감시가 부당하다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신창원은 지난 1997년 1월 체중을 20kg 감량한 뒤 화장실 쇠창살을 쇠톱으로 절단해 탈옥에 성공했다.

2년 6개월 동안 9억 8천여만 원의 금품을 훔쳤고 경찰 97만 명이 동원된 바 있다.

이에 신창원은 '계호상 독거수용'이 적용되어 수감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계호상 독거수용'은 24시간 다른 수용자와의 접촉을 금지한다. 실외운동이나 목욕, 접견 등 다른 사람과 불가피하게 마주칠 상황까지 제약하지는 않는다.

방에 24시간 작동하는 CCTV가 설치되어 있다. 24시간 CCTV 작동은 도주와 자살기도 방지 목적이다.

하지만 신창원은 "지난 2011년 자살시도를 했지만, 이후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특히 "거실 내 설치된 CCTV를 통해 화장실에 용변을 보는 모습까지 노출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용변 보는 모습까지 노출되는 건 부적절하다는 점, 교정 전문가 역시 이에 동의했다.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탈옥을 방지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정도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화장실까지 CCTV 카메라로 들여다보는 방식이어서는 곤란하다"고 판단했다.

해당 소식에 일부 누리꾼들은 "용변 보는 것까지 감시하면 인권은 이미 짓밟혔네...", "거의 짐승처럼 감시받으며 살고 있구나"라며 옹호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반대 입장을 가진 일부 누리꾼들은 "신창원이 또 탈옥해서 사회를 어지럽힐 줄 누가 알겠냐 저런 감시가 마땅하다", "인권을 존중하기 전 자신의 삶부터 반성해야지 저런 불만을 가지고 있네 한심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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