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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코로나 19’로 위축된 지역경제 다시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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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코로나 19’로 위축된 지역경제 다시 살린다
  • 최진섭
  • 승인 2020.02.13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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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아산 현장대책본부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발표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대폭 늘리고 수출기업 맞춤형 지원
양승조 충남지사는 13일 아산 현장대책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최진섭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3일 아산 현장대책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최진섭 기자)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양승조 충남지사는 13일 아산 현장대책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금융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리고, 자동차부품사, 수출기업 피해 조사를 통해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코로나 19로 인한 매출감소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경영안정자금 6624억원을 상반기 내 집중 투입한다. 이 중 1039억원은 이번 코로나 19 대응 자금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추가 편성한 긴급 경영안정자금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과 영세상인에 대해서는 올해 지원할 5500억원 중 3570억원을 상반기에 신속 집행키로 했다. 또, 추가로 430억원을 조성, 저금리 대출과 특례보증 등을 통해 운영 자금을 지원한다.

중국 지역 봉쇄에 따른 대금 결제 및 물품 인도 지연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올해 3100억원 중 2015억원을 상반기 내 조기 집행키로 했다. 추가 조성한 609억원은 업체당 2억원에서 10억원까지 경영안정자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1인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고용보험료 1억5000만원을 지원해 생활 안정과 재취업을 돕고,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와 근로자 고용 안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해 시행 중인 사회보험료 지원은 지난해 122억원에서 올해 41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한 대책도 제시했다. 도는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지난해 473억원에서 1556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역화폐를 기존 2곳에서 전 시·군으로 확대하는 한편, 충남 농어민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이용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코로나 19로 타격을 입고 있는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수출위기극복협의회 구성·운영 ▲수출기업 피해 사례 조사 접수 창구 운영 ▲도내 수출기업 현장방문 실시 등을 통해 피해를 파악하고, 각 사례별로 지원 방안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지역 경제침체를 차단하기 위해 상반기 내 3조8020억원의 도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지역경제 활력을 뒷받침하고, 직·간접 피해자에 대해서는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징수 유예, 체납처분 유예, 세무조사 연기, 납부금 분납, 지방세 감면 등을 지원한다.

도는 취약계층 직접 일자리 사업과 지역맞춤형 일자리 추가 발굴 등 단기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취업지원센터를 통한 구직자 취업 알선 ▲현장 맞춤형 구인구직 사업 확대 ▲고용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 사업 등을 펼치기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 19로 인한 불안감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대중행사와 사교모임, 각종 여행 등이 취소돼 민간 소비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중국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비중이 큰 가운데 자동차 및 부품산업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경제 지원 정책, 지역경제 활력을 키우기 위한 ‘충남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효과적으로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며 “충남이 앞장서면 해낼 수 있다는 신념으로 코로나 19도 이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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