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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닷새를 남겨둔 4.11 총선 지원유세를 통해 부동층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불법사찰 문제 등을 쟁점으로 여야간 공방전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 당력을 총 집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은 6일 서울 송파를 시작으로 광진구, 중랑구, 동대문구, 성동구, 종로구 중구 등 서울지역 후보 지원을 벌였다.
박 위원장은 이날 지원유세 나선 지역이 서울의 박빙과 접전 양상을 보이는 곳으로 당력을 집중시켜 승세를 잡겠다는 전략을 구사했다.
박 위원장은 이후 오후에는 부산으로 유세지원을 옮겨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은 전 정권이나 현 정권에서 불법사찰에 대한 명명백백하게 밝히기 위해서는 특검을 실시할 것으로 야당에게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또 불법사찰 자료 폐기 의혹과 참여정부의 은폐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힐 것을 야당에게 요구하고 나섰다.
이혜훈 종합살황실장은 참여정부 당시 총리였던 전 이해찬 , 한명숙 전 총리가 국민들이 알고자 하는 진실을 밝혀야 하고 잘못된 과거와 단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이날 전북 익산,전주, 정읍, 나주 화순, 광주 등 호남 지역을 돌며 결집을 한층 강화했다.
민주통합당은 불법 사찰과 관련해 청문회를 통해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은 물론, 불법사찰 피해자인 이석행 전 민누노총 위원장도 출석할 수 있다며 청문회 개최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한 대표는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은 청문회를 거부하지 말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여야는 이번 주말 부동층의 향배가 총선의 승리의 가늠대로 보고 112개 의석이 걸려 있는 수도권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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